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초능력 논문 게재 사건 (문단 편집) === 논문에 도대체 무슨 소리를 했는가? === 논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초록]]을 먼저 보자면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 'Psi'라고 불리는 용어는 오늘날 알려진 물리적 혹은 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에너지 전환의 이상적 과정 혹은 정보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변종이 있는데, 각각 전인지(의식적인 인지적 인식) 그리고 그 어떤 알려진 암시적 과정을 거쳐서든 달리 기대될 수 없는 미래 사건에 대한 예감(정동적 평가)이다. 전인지와 예감은 그 자체로서 더 일반적인 현상의 특수한 사례인데, 의식적이건 비의식적이건 개인의 현재 반응에 대한 미래 사건이 인지나 정동에 미치는 이상적인 소급적 영향이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1,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9건의 실험을 보고하며, 이는 확고하게 검증된 바 "시간을 거스르는" 효과에 의한 소급적 영향을 검사함으로써 개인의 반응이 잠정적으로 인과적인 자극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확보됨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데이터는 4가지의 시간을 거스르는 효과를 보이는데, 불쾌한 자극에 대한 전인지적 회피와 성적 자극에 대한 전인지적 접근, 소급적 점화, 소급적 습관화, 그리고 회상의 소급적 촉진이 그것이다. 9건의 실험들에서 나타나는 psi 수행 수준의 평균 효과 크기(d)는 .22였으며, 한 건을 제외한 모든 실험들에서 통계적으로 유미한 결과를 얻었다. 외향성의 구성 요인 중 하나인 자극 추구라는 개인차 변인은 5건의 실험들에서 psi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자극 추구 척도에서 중간 이상으로 평정된 참가자들의 평균 효과 크기는 .43이었다. 이 논문에서는 psi에 대한 회의론, 재현성 문제, psi의 이론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다. > > > The term 'psi' denotes anomalous processes of information or energy transfer that are currently unexplained in terms of known physical or biological mechanisms. Two variants of psi are precognition (conscious cognitive awareness) and premonition (affective apprehension) of a future event that could not otherwise be anticipated through any known inferential process. Precognition and premonition are themselves special cases of a more general phenomenon: the anomalous retroactive influence of some future event on an individual’s current responses, whether those responses are conscious or nonconscious, cognitive or affective. This article reports 9 experiments, involving more than 1,000 participants, that test for retroactive influence by “time-reversing” well-established psychological effects so that the individual’s responses are obtained before the putatively causal stimulus events occur. Data are presented for 4 time-reversed effects: precognitive approach to erotic stimuli and precognitive avoidance of negative stimuli; retroactive priming; retroactive habituation; and retroactive facilitation of recall. The mean effect size (d) in psi performance across all 9 experiments was 0.22, and all but one of the experiments yielded statistically significant results. The individual-difference variable of stimulus seeking, a component of extraversion,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psi performance in 5 of the experiments, with participants who scored above the midpoint on a scale of stimulus seeking achieving a mean effect size of 0.43. Skepticism about psi, issues of replication, and theories of psi are also discussed. 논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초록]]을 먼저 보자면 그 내용을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 'Psi'는 오늘날의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에너지의 전환 과정이나 정보를 의미하며, 인지적 인식의 영역과 정동적 평가(affective apprehension)의 영역으로 나누어진다. * 참가자 1천 명 이상이 참여한 실험 9건이 제시되었다. 여기서는 어떤 자극이 있기 전에 그에 대한 반응이 먼저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 이러한 psi는 불쾌한 자극의 회피,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 소급적인 점화(priming), 소급적 습관화, 소급적 회상 촉진으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평균 효과 크기는 d=.22였고, 8건의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 Psi는 외향성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자극 추구(sensation seeking)를 통해 예측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높은 참가자들의 평균 효과 크기는 d=.43으로 훨씬 높았다. 논문에서 저자 벰은 자신의 연구가 굉장히 논쟁적(controversial)인 주제임을 인정했고 별도의 주석을 달아 "자신의 연구에 친절하게 협조하고 참여해 준 학생들과 학장, 교수들에게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글을 적었으며 서문에서는 심리학자들이 다른 [[사회과학]]자들이나 심지어는 [[자연과학]]자들보다도 초능력에 대해서 훨씬 더 회의적이라는 연구를 인용하기도 하는 등[* Wagner & Monnet, 1979.]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잘 알고 있어 보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네들, 엄청난 주장에는 엄청난 근거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의 초심리학은 그만한 근거를 못 들고 왔지만 지금 내가 방법론적으로 쩔어주는 통계적 근거를 들고 왔거든? 내 실험 재현되는 것도 자신있거든? 그러니까 좀 믿지?"''' 정도의 내용이다. 이후에 나오는 것도 비슷한데 [[이론적 조망|psi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없다고 해서 멀쩡히 존재하는 현상을 무조건 없다고 거부하면 안 된다든가, 최근의 사회인지적 연구나 심지어는 fMRI를 활용한 뇌 연구의 트렌드를 보더라도 내 연구는 전혀 동떨어진 주제가 절대 아니라든가 하는 식의 항변이다. 이 논문에서는 초록에서 밝혔듯이 총 9건의 실험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성적 자극에 대한 전인지적 탐지 1건, 불쾌한 자극에 대한 전인지적 회피 1건, 소급적인 정동적 점화 2건, 소급적 습관화 및 지루함의 유도 3건, 소급적 회상 촉진 2건이다. 이 중에서 마지막 2건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뭔가 신비한" 초능력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나머지는 그보다는 그냥 흔한 심리학 논문처럼 읽히는 주제들이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실험 연구들은 가능한 한 동료 연구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쉽게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더 정교하고 현학적인 분석을 할 수도 있었지만 자칫 거짓으로 오해받을까봐 일부러 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사용된 통계적 분석 기법 역시 단일표본 t-검정이다.[* 물론 t-검정 자체가 데이터의 정규성을 가정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모수적 이항검정을 함께 실시하였다.] 자칫 파일 서랍장 문제(file-drawer problem)[* 연구자가 자기 가설을 입증해 주지 않는 데이터는 슬쩍 숨기고 출판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p-해킹]] 문서도 함께 참고.]가 있다는 식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겠지만 자기 연구 중에 결론이 유의하지 않게 나온 실험도 함께 섞여서 보고되어 있다고 밝혔다. 후반부에 나오는 [[재현성]] 관련 단락은 한번쯤 읽어 볼 만하다. 기존의 초심리학자들은 [[과학적 회의주의]]자들이 실험을 할 때 유의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저 아저씨들한테서 나쁜 기가 나와요.",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요." 따위의 [[애드혹]] 논증으로 무마하려고 했지만 여기서는 흥미롭게도 실험자 [[편향]](experimenter bias)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려고 했다. 물론 실험자 편향을 최소화하는 길은 [[맹검법]]을 쓰거나 아니면 다양한 기대를 갖고 있는 복수의 실험 진행자들을 동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벰도 실험조교들을 일부러 무선추출해서 그들의 psi에 대한 기대를 다양하게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